마브앤조 토마토 샌드위치 레시피
비 오는 날 창밖을 보며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먹고 싶은 샌드위치가 있어요. 바로 제 대학 시절을 함께한 ‘마브 앤 조(Marv ‘n’ Joe)’ 샌드위치예요. 시험 기간 밤샘하며 배고플 때, 용돈이 떨어져 라면만 먹던 날들 속에서도 가끔씩 사 먹던 특별한 간식이었죠. 두 공대 교수님이 만든 이 오픈 샌드위치는 20년이 지난 지금도 제 입맛을 사로잡는답니다. 바삭한 빵, 촉촉한 토마토, 새콤한 발사믹 식초, 그리고 쭉 늘어나는 치즈의 조화가 정말 환상적이에요.
– 사워도우 빵: 큰 조각 1개 (반으로 잘라 사용) 또는 작은 빵 2조각
– 마늘 버터: 2큰술 (없으면 일반 버터에 다진 마늘이나 마늘 가루를 섞어 사용)
– 토마토: 큰 것 2조각 (방울토마토보다는 일반 토마토 추천)
– 올리브오일: 1작은술
– 발사믹 식초: 1작은술
– 프로볼로네 치즈: 2장 (없으면 모짜렐라나 체다 치즈로 대체)
– 파르메산 치즈 가루: 취향껏
1단계: 오븐 준비하기
오븐을 브로일 모드로 예열하거나 토스터기를 준비해주세요.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신다면 180도로 설정하면 됩니다.
2단계: 빵에 마늘 버터 바르기
베이킹 시트에 빵을 올리고 각 조각에 마늘 버터를 골고루 발라주세요. 마늘 버터가 없다면 버터를 바른 후 마늘 가루나 다진 마늘을 뿌려도 좋아요. 한국식으로 응용하고 싶다면 버터에 다진 청양고추를 아주 조금 섞어도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.
3단계: 토마토와 양념 올리기
각 빵 위에 토마토를 한 조각씩 올려주세요. 여기서 중요한 팁! 토마토를 먼저 올린 다음에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식초를 뿌려야 해요. 빵에 직접 뿌리면 토마토가 미끄러져 떨어진답니다. 토마토 위에 뿌려주면 양념이 잘 스며들어요.
4단계: 치즈 올리고 굽기
프로볼로네 치즈를 토마토 위에 덮고, 파르메산 치즈 가루를 뿌려주세요. 오븐에 넣고 치즈가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3-5분 정도 구워주세요. 치즈가 녹으면서 토마토를 꽉 잡아주는 역할을 한답니다.
완성된 샌드위치는 뜨거울 때 바로 드시는 게 가장 맛있어요. 취향에 따라 신선한 바질이나 루꼴라를 올려도 좋고, 단백질을 더하고 싶다면 햄이나 훈제 연어를 추가해도 잘 어울려요.
남은 재료로는 카프레제 샐러드를 만들어 함께 드시면 근사한 브런치가 완성됩니다. 주말 아침, 여유롭게 커피 한 잔과 함께 즐기기에 딱이에요. 혼자 사는 자취생이나 1인 가구분들께도 추천드리는 간단하면서도 특별한 레시피랍니다. 비 오는 날이면 더욱 생각나는 이 샌드위치로 소소한 행복을 만들어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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